월플라워
(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, 2012 )
에즈라 밀러의 매력에 꽂혀
새벽 4시에 재생한 영화.
영화 도입부와 엔딩장면을 포함하여
긴 터널을 지나는 장면이 여러번 나온다.
아웃사이더 청춘들의 영화이니만큼
길고 어두운 성장기를 지나, 또 다른 어딘가를 향해
성장해나가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장치인지,
찰리가 무한함을 느끼는 장소가
비좁고 양 옆이 꽉 막힌 터널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.
극중 에지가 연기한 패트릭이라는 캐릭터는
에지의 필모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고, 심각하게 매력적이다.
에지가 웃으면 나도 어느새 웃고 있다.
에지에게 치였거나, 치이는 중이거나, 혹 치일 예정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,
헤르미온느와 퍼시잭슨과 플래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.
(물론 세 주연배우의 팬이 아니더라도 추천하지만)
영화 내내 유쾌함과 쓰라림 사이를 오가며, 엔딩의 여운이 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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